스타일의 범위 우리는 종종 스타일 이라는 말을 이렇게 사용한다. "하는 일이 아주 야무지다. 그 깔끔한 단발에 초롱초롱한 눈빛도 그렇고. 대답하는 거 들어 보니 만만치 않은 스타일인 거 단박에 알겠는데.” “그 분은 작가나 화가인 줄 알았어요. 차분한 목소리인데 조근조근 설명도 잘하시고 옷차림이랑 가방이랑 어디서 그런 걸 팔까 궁금해요. 하여간 독특하고 멋스러워요. 한 마디로 스타일이 예술가라니까요.”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우린 그런 스타일 좋아해요. 눈빛도 그렇고 설명할 때 그 당당한 느낌이 추진력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음, 이건 우리 김세미 프로가 만든 제안서가 아닌 것 같아. 스타일이 전혀 다른 걸.” 스타일은 패션, 헤어, 메이크업만을 말하지 않는다. 스타일은 그 사람을 표현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내면의 시각적 표출이다. 따라서 말하는 스타일, 일하는 스타일, 대인관계 스타일 등 내면에 기반한 것들도 모두 그 사람의 스타일이다. 헤어, 패션, 메이크업 스타일은 건강미를 높여 보이도록 하면서 동시에 이런 내적 특성을 시각화 하는 방법이다. 잔뜩 꾸며도 스쳐 지나가 버릴 스타일이 있고, 뇌리에 남는 스타일이 있다. 이 차이는 무엇인가? 스타일링은 시각적 전달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임팩트가 중요하다. 스타일 메시지의 표현에는 다양한 요소가 동원되고 그래서 선명함을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정리이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눈에 딱 파악되려면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의 결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어떤 것들이 스타일링에 포함되어야 할지 그 범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놓치지 않고 모든 요소가 한 방향으로 정렬될 때 설득력은 강해진다. 우리는 스타일링하며 자신을 표현한다. 우리는 결국 메시지를 입는 것이다. 전달력을 높이려면 스타일에 포함된 여러 요소의 일치가 필요하다. 이것이 스타일링 커뮤니케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