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을 위한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 두번째로 <기업문화를 이해하는 관점>을 말씀드릴게요. 회사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가 있고 사람들의 스타일링이 차이가 있으니까이 분위기는 왜 생긴건지, 그래서 이 회사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당연한 이야기지만) 면접은 미인 대회가 아닙니다.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외모에 대한 고민에 지나치게 집착하여자신을 저평가하고 면접 때 위축되어 본실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것이죠. 얼굴 보고 말하는 자리에서 말이 안 되면 곤란 합니다. 그쵸?그런데 꽤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이건 위축된 모습은 스스로를 불리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일단 당당한 모습이 필요합니다. 가수이며 프로듀서인 JYP 박진영씨는 자신의 외모가 무척 맘에 든다고 합니다.이런 자신감이 무대에서 그대로 발휘되어 보는 음악의 완성도가 더 높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업은 그 설립 목적에 맞는 결과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곳입니다.면접은 바로 그 기업에 와서 열정을 쏟아 붇고 함께 일할 사람을 만나기 위한 자리입니다. 취업 면접을 위한 스타일링은 고성과(hihg performance)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일종의 "암시"가 들어가야 합니다. 스타일링은 무의식을 향한 메시지 전달입니다. 저사람 웬지 우리 회사에 잘 맞고 일 잘할 것 같아.... 이런 촉이 닿도록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상대는 촉이지만 전략을 짜는 사람은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기업의 문화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표현되고스타일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입니다.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특성과 같은 맥락이 되면스타일을 통해 이 사람이 이 일을 하기에 적합하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1. 주로 위에서 아래로2. 수평적 관계 속에 내부에서 외부로3. 외부로부터 수용하여 위로 전달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는 배경에는 그 회사의 비즈니스 아이템이 무엇이냐가 있습니다.[주로 위에서 아래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회사] - 매뉴얼 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회사입니다.예를 들어 전국 어느 지점에 가든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프랜차이즈 업종이 해당됩니다.- 안전이 매우 중요한 회사입니다항공, 공장, 병원, 군대, 건설현장 등 이런 조직은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한대로 나머지 사람이 따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지시대로 처치와 약이 지급되야합니다.간호사나 약사가 이게 아닌데 라며 자기 판단을 넣어 버리면 곤란한 것이죠.공장의 안전 수칙은 정말 중요하고,건설현장의 안전 역시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또 강남역 앞 맥도널드의 빅맥과 해운대 맥도널드의 빅맥은 같은 맛, 같은 크기여야 합니다.정직원이 점장이 되고 주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경우요리법뿐 아닌 청소와 비품 정리 매뉴얼까지 주지 시키는 것이 중요 업무입니다.음식을 파니까 친절해야겠다고만 생각하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입니다.이런 기업에 취업한다면 창의성보다는 규정을 잘 인지하고 따르고,다른 사람에게도 그 규칙을 준수하도록 이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면접에서는 충성심이 있으되 순둥이 보다 강단이 있어 보이는 편이 낫습니다.같은 일의 반복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매일 매일 잘 정리하고반듯한 상태를 즐기는 면이 드러나면 좋겠지요. [수평적 관계 속에 내부에서 외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회사] - 기술 차별성을 무기로 남이 만들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내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창의적 연구가 지속되어야 차별적 결과물이 나옵니다. 연구소가 대표적입니다.이런 회사는 장기 프로젝트를 해야 하므로 매일매일의 성과 보고보다는 롱텀의 결과가 중요합니다.멤버간의 원활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고 튀는 사람보다 함께 어울려 잘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정리하면 - 끈기 있고, 원만한 성품에 협업이 가능하고 천재적인 사람보다 오래 다닐 사람이 필요합니다.타회사와 차별적인 제품은 고객이 찾아와서 사는 편이라 친절 측면에서는 아주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고객에게는 떠받들기 보다 이해하기 좋게 잘 설명을 하면 - 잘 가르쳐주면- 그게 친절이 됩니다.면접에서는 그 일, 그 분야에 대한 흥미, 열정이 드러나야 합니다.그 주제에 관한 것이라면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싶어하는 추진력, 돌파력이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토론을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협동심과 설득력이 기본.가격이나 무게, 외관 등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조절하는 센스있음도 어필되면 좋겠지요.외부로부터 수용하여 위로 전달하는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회사- 취향이나 기호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인 경우입니다.- 팬덤이 있어서 존재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여기에 속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서비스 등으로 고객을 매혹시키는 호텔업, 놀이동산, 리조트,- 카페나 쇼핑몰도 포함됩니다.이 쪽은 의식주의 기본이 아니라 한 급 위의 만족을 다루는 회사이므로멋지다, 세련되다, 고급이다 이런 계량이 어려운 요소들이 비즈니스를 이끄는 힘입니다.취향과 감각면에서의 소비자 의견은 매우 중요하므로일단 경청을 잘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불편을 즉시 해소하고손끝같은 감각에 닿는 만족감을 최대한 끌어 올려주어야 하므로공감하고, 격려하고, 배려하고, 미리 헤아리는 자세야 말로 미리 훈련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입니다.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만족을 극대화하려면 서비스 하느 사람의 격이 높아야 합니다.고객은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와도호텔리어는 정장을 갖추고 응대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고객의 불평은 중요한 정보가 되어 회사의 정책에 반영되므로현장의 권한은 중요합니다.친절하고 세련되고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불평을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너무 어렵지만)거기에 품위가 있다면 근상첨화입니다.이런 비즈니스는 필수불가결의 욕구는 아닌 부분에 해당되는 것이라느낌- 요즘 표현으로 가심비- 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업무상 필요합니다.이렇게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기업을 이해하면,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 가능합니다.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타일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