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대기업의 임원과 팀장급 리더 80여명의 스타일 컨설팅을 진행한 과정과 결과를 담아 구성한 45세 이상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타일링 가이드이다. 4. 건강미의 표현 4) 헤어 - 있을 때 잘하라 만약 50대인데 머리결이 풍성하고 모질에 광택이 여전하다면 조상님 묘소에 가서 큰 절을 여러 번 하는 게 옳다.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따라가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모발이다. 염색을 해서 컬러를 채울 수는 있어도 광택감은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니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요즘은 모발 이식이나 부분 가발을 잘 활용하는 사람도 많다. 너무도 훌륭해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수준이다. 단지 비용이 많이 들고, 가발은 착용 시 아무래도 땀과 더위로 인해 불편하다. 자연스러운 방법을 능가하는 것은 없으므로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탈모는 몸의 열이 상승해서 머리가 뜨거워지고 두피가 딱딱하게 되는 가운데 진행된다. 열의 상승을 낮추려면 열대과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브러싱을 자주 해서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좋다. 물론 맛사지도 좋다. 겨드랑이 아래부터 림프를 풀고 어깨와 목을 풀고 두피까지 맛사지하면 눈도 시원하고 무겁던 짐을 벗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헤어 스타일은 양옆은 머리에 딱 붙이고 (짧게 깎거나) 앞을 세울 때 힘 있는 느낌을 준다. 아래 두 사진을 비교하고 인상을 살펴보자. (잘 생긴 사람이야 뭘해도 잘생긴거 아니냐며 툴툴대지 말고 그냥 보라. plz)앞머리를 내리면 시선은 턱과 입으로 간다. 이마를 열고 머리를 세우면 시선은 눈과 는썹으로 간다. 얼굴에서 시선을 당기는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다른 메시지가 전달된다. 송중기 배우가 1인 2역을 했던 드라마에서 헤어 스타일의 변화는 그가 지금 누구를 연기하는지 알게 했다. 이마와 눈으로 시선을 당긴다면 날카로운 인상에 지성적 면이 강조된다(윤현우 역 - 더더욱 강조하기 위해 안경까지 착용). 입과 턱으로 시선이 가면 푸근한 느낌을 주고 감성적 면이 강조된다(진도준역). 업무 성격과 역할에 따라 강조해야 할 부분이 다르지만, 50대 리더라면 99% 눈을 강조해야 한다. 뺨근육이 처지면서 저절로 감성 측면이 강조되고 심통스럽거나 우울해 보이기 때문이다. 단, 이런 경우 눈보다 입으로 시선을 끌도록 한다. - 부탁해야 할 때,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때, 나쁜 소식을 통보해야 할 때. 스고 있던 안경을 벗고 앞머리를 내려 부스스하게 만들고 셔츠 맨 윗단추를 풀라. 여성의 경우, 앞머리가 스타일의 모든 것이다.미용실에서 서비스를 받아 보면 스텝이 와서 드라이를 하다가 메인 미용사가 바톤 터치를 한다. 스텝은 내내 뒷머리만 만지고 있었다. 메인미용사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만지며 머리뿌리 부분을 살린다. 그것이 스타일링의 비밀이다. 앞머리 뿌리가 세워지도록 가르마 방향을 바꾸고, 늘 흘러가던 머리카락의 흐름을 바꾼다. 이런 작업은 생기감에 모든 도움이 된다. 안족에 있던 모발이 겉으로 나와서 손상이 덜 된 면을 보여주므로 광택, 컬러가 모두 더 개선된다. 머리를 감고 볼륨감을 살려 드라이를 하라. 거울 앞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머리카락의 흐름을 잡아 보라. 얼굴이 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