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을 원하는 50대의 스타일 전략의 핵심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쓸 차례다. 이 내용은 문제해결력과 관련된다. 열심히 자기인생을 산 50대의 사람은 타고난 기질만큼이나 스스로가 훈련한 방향으로 길들여져 있다. 이 노력은 어느 정도 체화되어 다양한 문제해결력을 두루 갖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활용을 해야 남들이 안다. 꼰대티 팍팍 내고 다니는데 어떤 능력이 있는지 깊게 관심을 갖고 알아낼 사람은 없다. 세상살이에 능숙하고 자신있는 부분이 있다면 드러내자. 드러내는 것이 친절이고 건강한 삶이다. 예전에 T.P.O.에 맞춰 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T는 TIME 시간이나 때를 의미하는 데 보편적으로 밤낮이나 계절이다. 어렵지 않다.P는 PLACE 장소의 의미로 실내인지 실외인지, 야구장인지 교회인지 같은 의미의 구분이다. 이것도 별 문제가 아니다. 옷이 아주 없는 사람만 아니면 해결 가능하다. O는 OCCASION이다. 상황이다. 상황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센스가 있다, 없다>를 알아 보게 하는데 이 때의 센스는 패션감각이 아니라 생활감각이다. 다시 말해 <말이 통할지 말지>를 판단하게 되는 기준이다. T.P.O. 중 T와 P는 요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체로 계절감각도 획일적이지 않고, 잘 차려입어야만 하는 장소도 많지 않다. 하지만 상황에 대한 판단력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비즈니스맨에게 의미있는 상황판단은 '비즈니스가 원활할 수도 있고 그냥 콱 막히게도 하는 일'이다. 이것은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말한다. 이 눈치도 없이 50대가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50대는 적어도 이것은 안다. 이걸 모르는 친구들은 취준생과 신입사원이다. 하게 되기 위한 상황이다. 관계는 기업의 업종이 결정적이다.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상명하복식의 수직적 관계가 필요한 업종은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다. 수직적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있어 매뉴얼 준수가 기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는 멋부리지 말고 깔끔하게 입는 게 기본이다. 수트를 입으면 간단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트를 입지 말라는 분위기라서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한다. 넥타이는 피하더라도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 프로젝트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회사라면 나의 쓸모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 자신이 어떤 캐릭터인지 그 능력의 핵심이 무엇인지 드러내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맨>, <마당발> 또는 <홍반장> 같은 캐릭터도 좋고 <공정설계의 대가>, <데이터 분석의 신>처럼 특정 영역에 깃발을 꽂는 브랜딩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회사 사람들은 대체로 옷차림에 신경을 덜 쓴다. 항상 말하지만 이게 기회다. 아주 적은 노력으로 브랜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나의 비즈니스가 생필품이 아닌 여유 있을 때 비로소 구매하는 것이라면 세상 불구하고 멋져야 말이 된다. 팬덤이 우리를 먹여 살리는데 온힘을 다해 그들의 기쁨이 되어야 하는 것! 이다. 광고업나 호텔업, 엔터테인먼트 회사가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이런 회사 다니는 사람은 회계담당자도 멋진 차림을 한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다. 자, 비즈니스 성격에 따라 큰 카테고리는 정해졌다. 조직의 성격은 내 선택은 아니다. 이 안에서의 나를 부각하자. 나는 어떤 역할을 잘 하고 어떤 능력이 좋은가? 일단 가장 잘하고 앞으로 퇴직 후에도 이걸로 먹고 살아야겠다는 것을 1순위로 하고 나머지는 두루 조금씩 한다. 다음 4가지 역할 중 자신의 1순위를 찾아보자. 엄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하는 사람이다.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엄마말고 고향 같은 엄마를 떠올려 주시길!돌봄의 아이콘이고 적이 없다. 힘들 때 생각나고 기대하는 위로의 말을 주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있어야 조직은 서로 본딩이 되고 안정감을 유지한다. 하소연도 들어주고 다시 용기를 북돋는 역할을 잘한다면 엄마 스타일을 권한다. 표정이 중요하다. 미소가 밥먹여준다. 약간 누꼬리가 쳐진 얼굴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하다. 파스텔 컬러로 옷장을 바꾼다. 네이비 자켓은 전투상황이라고 느낄 때만 입는다. 명품을 피한다. 가벼워 보이는 악세서리가 좋다. 휴대폰에 5천명 이상의 연락처가 있고 매일 저녁 식사 약속이 잡혀 있고, 가입되어 있고 원활히 잘 돌아가는 모임이 열개가 넘는다면 당신은 탐험가의 역량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에 큰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 실패가 어딨어, 하다보면 되는 거지 이런 인생관의 사람은 흔하지 않다. 결과를 두려워하는 신중함 보다 하하 재밌겠는데! 이 마인드는 모든 사람에게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이 세상의 모든 변화는 낙천적인 사람들로 부터 왔다. 비관주의자는 탐험하지 않는다. 탐험할 수 있는 에너지는 희소가치가 있다. 이런 성향을 더, 더, 더 꽃피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사람이 주변에 계속 모여야 한다. 이 사람의 문제해결력의 원천은 주변 사람이다. 눈에 띄여야 한다. 그리고 멀리서 봐도 웃고 있을 것으로 예상 될 것. 그래야 다가와서 인사도 하고 자신이 아는 정보를 술술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방송인이 되었다. 얼마나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방송에 나오는데 이 분이 이런 단독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을까? 과감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성향. 오히려 즐기는 편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그 넘치는 에너지를 주변에 드러내는 것이 옳다. 전문가는 어떤 사람인가? 내 생각에 전문가란 자신이 속한 산업 전체를 다 아는 사람이다. 지식만 갖고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없다. 당신이 있는 그 바닥에 있는 온갖 지식(?)을 다 아는 사람이다. 그 내용은 책에는 절대 없는 것들이다. 그 누구도 쉽게 알지 못하지만, 일을 해결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을 안다면 당신은 전문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