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성지 <여성조선> 8월호에 특집 기사로 스토리앤스타일 김선우 대표의 글이 실렸습니다.글을 쓰게 된 뒷이야기까지 함께 말씀드릴게요. 며칠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단히 소개했던 여성조선 기고글,이번에는 그 전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보려 합니다.지난 달 초 여성조선 에디터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제가 집필한 전자책 『처세를 위한 스타일 전략 – MBTI 유형별 패션 스타일링』을 보고정체성과 스타일링을 연결하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며, 지면을 통해 함께 소개하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그렇게 탄생한 기고글이 바로<Styled by Identity – 스타일링은 정체성을 드러내는 언어>입니다.이 글에서는 ‘어떤 스타일이 예쁘냐’보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드러낼 수 있느냐’를 중심에 두고,4가지 스타일 컨셉을 소개하며 그 안에서 각자의 언어를 찾는 여정을 담았습니다.이번 블로그에서는 기고문 전체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정체성 기반 스타일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지금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고문 전체 이미지는 아래에 정리했고,각 스타일 컨셉은 개별 포스팅으로도 순차적으로 나눠 소개할 예정입니다. 스토리앤스타일의 슬로건으로 이번 특집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메시지를 입는다> 위 두 페이지가 이번 특집의 표지입니다여성조선의 스타일 섹션을 책임지는 에디터는 유진님입니다. 보내드린 원고에서 핵심만 잘 간추려 멋진 특집호를 완성하셨어요! 우측 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볼게요! 한 사람의 스타일은 늘 많은 것을 말한다. 패션은 보여주는 표현이고, 스타일은 존재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유행을 좇고 또 누군가는 그 유행의 반대편에서 자신만의 궤도를 찾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옷이 멋스럽게 느껴지는 것보다 그 옷이 ‘지금의 나’를 얼마나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최근 몇 년 사이, 우리는 거대한 패션 소비와 단절된 반응을 마주한다. 플렉스보다 절제, 명품보다 나를 위한 스타일, 복잡한 미학보다 명확한 태도에 집중하는 올드머니 유행 등 스타일이 개인의 방향성으로 해석되는 시대와 마주했다. 이 지점에서 여전히 스타일은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의 대답이 된다.유행은 변하지만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매일 일상에서 자신의 옷을 입는다. 누군가는 시선을 즐기고, 또 누군가는 시선을 잊고 싶어 하지만 공통된 하나는 결국 스타일은 나의 내면 상태를 반영한다는 점이다.결국 스타일이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스타일들에 대한 가치와 교차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면 외부보다 내면을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 그리고 나만의 가진 에너지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면 진짜 나다운 스타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고유한 스타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의 조용한 확신에서 비롯된다. 주제는 총 4가지! 각 페이지의 내용을 아래에 옮겼습니다 GENDERLESS MINIMAL직선과 절제복잡한 장식을 걷어내고 단단한 구조감을 드러내는 젠더리스 스타일은 화려함이나 감각적인 섬세함 대신 직선적이고 정제된 실루엣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박시한 테일러드 재킷이나 하이웨이스트 팬츠의 신체적 곡선을 감추고 옷 자체가 가진 실루엣의 단단한 구조로 주체적인 인상을 남기는 방식의 변화에 핵심이 있다. 그 결과 신체적 조건에서 벗어나려는 시선을 끌기보다 스스로 중심을 잡는 이미지로 완성한다. 때로 약간 딱딱하게 조각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건 관객의 설명이 아니라 설명서 없이 이해되는 단단한 구조감과 여유로운 태도가 엿보이는 젠더리스 무드는 상대방에게 추진력과 통찰력, 담대함 등을 기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선우 스타일 컨설턴트이자 스토리앤스타일 대표의 의견이다. 또 “스타일링할 때만이라도 당당한 애티튜드와 보폭의 넓은 걸음, 약간 위를 향하는 시선이 기본이 되도록 추천합니다. 말과 행동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힘이 느껴지도록 잡고요. 나는 주도할 능력과 판단력 있다는 강력한 언어로 활용할 수 있어요”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브라운 톤의 더블 재킷, 숏 컷 스타일링, 블랙 시가렛 팬츠 등은 젠더리스 스타일링의 심플하고 단단한 축을 매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EXPERT’S COMMENT“전통적 남성복의 구조를 일부 차용한 디자인이 특징적인 젠더리스 스타일은 그 자체로도 힘이 담긴 옷입니다. 옷차림과 태도를 단단하게 하고 확고한 관점, 의지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김선우(스타일 컨설턴트) GLAM GORGEUS 시선과 곡선글램 룩은 시선과 감정을 리드하고 싶은 사람들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무대 위 조명을 받으며 사람들의 감정을 휘어잡을 줄 아는 주인공처럼 강렬한 에너지의 확장을 전제로 한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 메탈릭한 질감, 반짝이는 액세서리와 톱 포인트 등은 감정을 강력 표현을 돕는다. 김선우 스타일 컨설턴트는 "이 스타일의 미학은 에너지를 외적으로 조율시키는 시각적 장치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드러내는 노출보다 자신의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는 애티튜드죠"라는 것이 조언이다. "광택 있는 소재를 활용해 톤 다운하지 말고 두 가지 걸리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압축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시선을 끄는 액세서리 등의 포인트 아이템을 더하는 방법이 좋아요. 여러 컬러가 레이어드된 차림이 자칫 너무 빈티지한 느낌이 중심이 될 수 있으니 지양해주세요. 헤어는 포니테일이나 하이번처럼 위로 당겨 헤어의 흐름이 상승이 되도록 만들어줄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무드로 보일 수 있지만 자신만 화려함을 유지하는 방법이 핵심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덧붙인다.EXPERT’S COMMENT"글램 룩은 인상을 즐기고 직관적 판단으로 과감함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력한 언어가 됩니다.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방법도 좋지만 당당한 애티튜드로 글램 룩의 '강력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해줍니다."– 김선우(스타일 컨설턴트) FRENCH CHIC여유와 멋프렌치 시크는 과하지 않지만 아주 분명하게 절제된 우아함을 추구하는 스타일 중 하나다. 파리 거리가 연상되는 여성들처럼 신경 쓰고 멋을 낸 티가 나지 않지만, 어떤가 모르게 완성된 무드를 품고 있는 느낌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편안하지만 무디지 않은 톤, 감각적인 컬러 배색 그리고 조금은 여유로운 체형에 대한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스타일링이다. 누트럴한 톤과 내추럴한 질감을 활용한 룩, 위싱 웨이브가 느껴지는 마프나 스웨이드 질감의 신발과 가방 등도 모두 프렌치 시크가 표현하고자 하는 여유의 상징이다.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니트 톱에 어깨보다 하체에 무게를 두는 안정적인 실루엣 그리고 스릴 블루색 울리브, 더스트 로즈 같은 색조들은 이 적시보다 어떤가 철학적이거나 예술성을 가진 이미지처럼 보이는 깊이를 추구한다. “프렌치 시크는 미묘한 낙양스를 즐기고, 그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조용한 친밀감의 대상을 연상해요. 뻔한 정형성보다는 내추럴하지만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꼬민 듯 꼬미지 않은 스타일링의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죠”라며 김선우 스타일 컨설턴트는 설명한다.EXPERT’S COMMENT“프렌치 시크는 사색적이면서 자기만의 심미안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강력한 스타일 언어가 됩니다. 자연 질감을 통해 재킷 같은 느낌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살짝 흐림한 핏의 여유로운 실루엣을 즐겨주세요.”– 김선우(스타일 컨설턴트) HERITAGE LUXURY품격과 검증헤리티지 럭셔리는 옷으로 ‘삶의 격’을 표현한다. 단정한 재단, 고급 소재, 정제된 구조는 격식 있는 자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을 검증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금직박한 브랜드 로고나 현란한 질감과 절제된 실루엣에서 묻어나는 품격 있는 인상은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는다. 적당한 머리카락과 견고한 가족 슈즈, 입장 있는 실루엣 등을 바탕으로 전통적 탁월성을 표현한다.“헤리티지 럭셔리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믿을 만한’ 듯한 고급스러움과 오래된 정통 안에서 검증된 삶을 암시하는 복식 언어이기 때문에 유행합니다. 역사를 선택하고 선택의 기준을 높고 단정하고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합니다.” 김선우 스타일 컨설턴트는 말한다.“품질의 완벽성을 단순한 고급을 넘어서 격을 갖춘 태도와 세련된 언어 감각을 가졌을 때 더욱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인상을 남기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요”라고 김 대표는 덧붙인다. 메인 아이템으로는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체크 코트, 니트 베스트와 클래식 버튼다운 셔츠 등이 있으며 액세서리는 레더 워치나 얇은 프레임의 안경 등이 잘 어울린다.EXPERT’S COMMENT“전통과 품격을 중시하고 자기만의 현대적 해석을 지닌 사람들에게 적합한 헤리티지 럭셔리 스타일은 오래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신뢰를 전달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도 특히 잘 어울립니다. 럭셔리의 기본은 풍성한 질감에서 오기 때문에 소재의 믹스매치 또한 신경 써주세요.”– 김선우(스타일 컨설턴트) 이상 여성조선에 실린 STYLED BY IDENTITY의 본문 내용이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점차적으로 개인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존재로 어필되고 싶은가요? 당신을 표현할 스타일, 스토리앤스타일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