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 진짜 알고 싶은 것, 바라는 것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패션 정보가 과연 앞서 말한 스타일에 관한 질문을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패션과 스타일에 대해 많은 양의 정보를 접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보고 읽어도 정작 내가 찾는 답을 얻기 어렵다. 옷과 관련된 삶의 고민을 해결을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그 정보는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정보제공자가 해결하고 싶은 자신의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스타일링 정보는 무엇일까? 우리는 스타일링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가?어떤 행동에는 기대하는 결과가 있다. 옷을 살 때도 마찬가지이다. 옷은 생활필수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때가 많다.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옷을 사고 스타일링을 한다. 편하게 입을 옷만 갖고 있다가 이번 행사를 위해 옷을 샀다. 대표로 나가서 축하인사를 해야 하는 데 격식도 갖추고 환해 보여서 좋은 인상을 주는 옷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늘 입던 옷도 좋지만 가끔은 변화를 하고 싶다. 늘 똑같으면 지루하다. 가구 배치를 바꾸면 리프레시 되듯이 코디네이션의 변화를 주려고 옷을 산다.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옷이 필요하다. 그들과 동떨어진 옷차림보다 비슷하게 입는 편이 낫다. 일단 스타일이 비슷해야 대화 시작이 쉬운 것 같다. 이번에 의뢰 받은 강연 주제에 맞게 옷을 고르고 컬러를 맞추었다. 전달하는 내용과 패션스타일이 잘 맞으면 청중들의 반응이 좋고 진행도 잘 된다. 서로 상호작용을 하려면 겉모습도 중요하다. 고객사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할 때는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그들의 홈그라운드에 가서 종일 있는 것은 쉽지 않다. 작은 것 하나라도 힘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니 스타일이 제일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직업이 트렌디한 감각을 파는 일이라 고객과의 첫 미팅 때는 스타일리시 하게 입는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에는 스타일도 큰 역할을 한다. 주목받고 싶어서 열심히 꾸미고 멋진 옷을 사서 입는다. 남들이 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때 신나고 일도 잘 된다. 발걸음이 가볍고 에너지가 차오른다. 사람들이 말하는 옷과 스타일링의 의미는 자신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있어 기대하는 결과를 얻고 감정적 충족을 누리기 위한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관계 속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가 만족스럽고 타인의 호감과 좋은 평가, 존중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만들기 원한다. 그래서 여기에 필요한 도구로 스타일링을 생각하는 것이다. 스타일링이기에 패션 트렌드를 따르는 것을 포함하지만 트렌드에 충실한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존재감의 표현이 핵심이다.